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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워케이션 시범사업 추진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워케이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새로운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기존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전국 16개 지역에서 20개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유명한 서핑지인 강원 양양에서는 워케이션 참가자들에게 죽도와 인구해변 서핑 체험 할인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인천 포내, 경남 남해 지족, 경북 포항 창바우, 전남 완도 등 조용한 어촌마을에서는 갯벌과 통발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전남 곡성에서는 한옥에서 일하면서 불멍이나 별멍 등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기업이나 기관, 1인 사업자는 29일부터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 워케이션 테마관을 통해 워케이션 프로그램에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총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숙소나 체험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주는 컨설팅도 제공된다. 또한 참가비 5만원을 지원하고 지역 특화프로그램 제공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중소·중견기업 종사자는 IBK기업은행에서 참가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10월에는 워케이션 안내책을 발간할 예정이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워케이션은 일과 여행을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기업과 함께하는 이번 워케이션 프로그램이 지역관광과 내수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강원닷컴 백혜란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29 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