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부동산 시장에서는 역전세난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 경기의 침체와 고금리로 인한 금융비용의 증가, 그리고 전세사기의 확산으로 인해 전세 기피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5월 22일, 직방은 직방RED라는 머신러닝 기반의 빅데이터 모델을 활용하여 아파트 전세가격지수의 최근 추이와 2년 전 대비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국 전세가격지수는 지난 4월 기준으로 2년 전(2021년 4월) 대비 11.8%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28.5%로 가장 큰 하락을 기록하고, 대구가 26.5%로 그 뒤를 이었다. 울산(-18.9%), 인천(-17.1%), 부산(-16.9%), 대전(-15.1%)의 하락폭도 상당히 크게 나타났다. 경기도와 서울의 4월 전셋값은 각각 11.5%, 9.7% 하락하여 2년 전 가격을 밑도는 수준이다. 반면 강원도와 제주도의 전셋값은 각각 0.5%, 1.2%로 큰 변동이 없었다. 특히 인천은 2020년 8월 임대차 2법 시행 이후 2021년 10월에 전셋값이 고점을 찍은 후 큰 폭의 하락을 보이다가 올해 초에는 2020년 초 수준으로 하락했다. 서울과 경기는 2022년 중반부터 본격적인 하락세가 이어지며, 현재 전셋값은 2020년 중반 가격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이다. 또한 서울 자치구별로 전세 가격을 살펴보면, 강남구와 동작구의 아파트 전세 가격이 2년 전 대비 각각 -13.2%, -12.9% 하락하여 상당한 하락폭을 보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역전세난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해결책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강원닷컴 강만금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8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