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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하여 하늘길과 철길, 도로 일부가 막혔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태풍으로 인한 강풍이나 폭우와 같은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선제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국토교통부와 각 공사에 따르면, 항공기 운행계획이 조정되어 이날 오후 1시를 기준으로 당초 운항계획 1857편 중 국제선 80편, 국내선 306편 등 총 386편이 취소되었습니다.

태풍 영향을 가장 먼저 받은 제주공항은 이날 오전 9시 2분부터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티웨이 항공편이 도착하여 일부 운행이 재개되었습니다. 그러나 김해공항, 대구공항 등 동부지역은 아직까지 강풍으로 인해 운항이 제한된 상태입니다. 앞으로는 태풍 이동 속도에 따라 남부지역의 나머지 공항들도 늦은 오후부터 운항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제선의 경우 이날 오전 3시부터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최적의 항공로로 우회 또는 결항 조치하고 있습니다. 우회 조치 항공편은 서해상 우회 항공로 80편, 동해상 우회 항공로 65편입니다.

철길도 예외는 아닙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속하는 남해안 지역(목포, 여수엑스포, 광주송정, 전주, 마산, 포항, 구포 경유 등) 노선과 태백선, 경북선 일부 일반열차, 고속구간의 연쇄 지연 예방을 위해 일부 KTX(일반철도 구간 경유 포함), 동해선(부전~태화강) 광역전철 등 일부 열차 운행을 중단하였습니다.

이날 오후 1시를 기준으로 중지된 고속열차는 85회, 일반열차는 235회입니다. 구간 조정된 고속열차는 41회, 일반열차는 12회입니다. 코레일은 선로에 설치된 기상검지장치의 정보(강우량, 풍속 등)를 바탕으로 열차를 감속 운행하거나 중지하는 등 조치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초속 30m 이상의 강풍이 관측될 경우 해당 열차 운행을 중단할 예정입니다.

태풍 카눈으로 인한 하늘길과 철길, 도로의 일부 마비 상황은 계속 태풍의 영향이 지속되는 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주변 사람들은 태풍으로 인한 위험에 대비하여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강원닷컴 이샛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10 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