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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골프에 특화된 시니어주택 등장

우리나라는 노인인구가 급증하면서 노인층을 겨냥한 시니어주택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실버산업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 특히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시니어주택이 주목받고 있다.

액티브 시니어란 체력과 경제력을 갖춘 신(新) 노년세대를 의미한다. 이들은 노화에도 불구하고 활동적인 생활방식을 유지하며 운동과 사회적 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편이다. 그 중에서도 골프에 특화된 시니어주택이 등장하고 있다.

한 예로는 1958년생인 권오대씨가 있다. 권오대씨는 최근 36세 아들과 함께 나온 골프 라운딩에서 라이프베스트를 세웠다. 언더 스코어를 기록하며 아들보다 30m나 더 멀리 공을 쳤다는 것이다. 이러한 실력향상은 시니어주택으로 이주하면서 매일 골프레슨을 받고 특훈한 결과였다고 한다.

시니어주택은 기존 돌봄·요양 개념과 달리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생활·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주택은 골프를 중심으로 한 활동적인 생활방식과 운동, 사회적 교류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로의 변화 속에서 시니어주택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부동산개발업체, 건설회사부터 보험사, 호텔업체까지 다양한 업계에서 서두르고 있다. 2023년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973만411명이 되었으며, 고령 인구 비율은 2014년의 12.7%에서 지난해 약 19%까지 상승했다.

국제연합(UN)은 고령 인구 비율이 14% 이상일 때를 고령사회, 20% 이상일 때를 초고령사회라고 정의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미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이에 맞춰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시니어주택 시장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

앞으로는 실버산업이 더욱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노인인구의 증가와 함께 노인들의 생활과 경제적 구성이 변화하기 때문이다.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시니어주택 등 다양한 서비스와 시설이 제공되면서 노인에 대한 시각도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실버산업은 더욱 더 성장할 전망이다.

강원닷컴 강만금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4-01-13 0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