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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준비청년, 혼자 생활 막막하다…자살 위기에 처한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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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백혜란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370회 작성일 23-11-0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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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생활을 하기 위해 보육원을 떠날 때, 자립준비청년들은 막막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자립준비청년은 보호를 받던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또는 가정위탁 등에서 만 18세가 넘어가면서 보호가 종료되는 청년들을 말합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매년 2000명 이상의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로 나오고 있습니다.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관심은 작년 8월 광주에서 보육시설을 떠난 청년 2명이 자살한 소식이 전해진 이후 급격히 높아졌습니다. 이어진 6월과 7월에도 충남 천안에서 2명의 보육원 출신 청년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죽기 전 주변 지인들에게 경제적인 어려움을 토로하거나 유서를 남겼습니다.

자립준비청년 캠페인인 아름다운재단 열여덟 어른에 참여하고 있는 손자영 캠페이너는 보육원을 떠날 때 막막하다는 감정을 느꼈다고 얘기했습니다. 다른 자립준비청년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응답을 했는데,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경제적인 문제였습니다.

2020년 보건복지부의 조사에 따르면, 자립준비청년의 절반 이상인 50%가 자살을 생각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그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생각한 이유로 경제적 문제를 꼽았으며(33.4%), 그 다음으로 가족갈등과 가정생활 문제(19.%), 정신과 질환(11.2%) 등이 있었습니다. 또한, 자립준비청년들의 월 평균 소득은 정부의 자립수당 등을 포함한 127만원으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2020년 최저임금 환산 소득(179만원)보다 52만원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현재 자립지원 전담인력은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입니다. 1년도 안 되어 40%의 인력이 퇴사하였습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는 자립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나, 이러한 인력 부족 상황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적절한 지원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강원닷컴 백혜란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1-0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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