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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맥주공장 농성으로 인한 출고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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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홍준수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94회 작성일 23-07-2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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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맥주 출고도 멈추게 되다

하이트진로의 맥주 출고가 멈추게 되었다. 하이트진로는 이미 맥주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홍천 맥주 공장에서 파업이 진행되면서 제품 출고율이 평소 대비 29%로 급격하게 감소했다고 주류업계에 따르면 3일 전했다.

이천·청주 공장에서 파업을 이어가던 전국 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물연대본부 소속 노조원들이 시위 강도를 높이기 위해 강원도 홍천군 맥주 공장에서 집단 농성을 벌이고 있어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성이 계속 이어진다면 여름철 맥주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에 하이트진로가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홍천 맥주 공장은 하이트진로의 맥주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화물연대 소속 노조원 약 200명이 출입 도로를 차단하고 농성을 시작한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농성에는 화물차 20여대와 스피커차량 6대가 동원되었으며, 이로 인해 맥주 공장에서 입출고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일부 화물연대 소속 노조원은 강물로 투신할 것을 위협하며 시위 강도를 더욱 높이고 있어 경찰과 기동대가 투입되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화물연대는 이어서 강원도 홍천군 맥주 공장에서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6월 2일부터 하이트진로의 화물 운송 위탁사인 수양물류에 소속된 화물차 운전기사 130여명이 운임료 30% 인상과 공법 운임 인상 등을 요구하며 이천·청주 공장에서 파업을 지속했으나, 하이트진로와의 협상이 진척되지 않아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길 화물연대 대전지역본부장은 "하이트진로 측과 7차 협상까지 진행했지만 진척이 없는 상황에서 수양물류 소속 조합원 80여명에게 해고 통보를 하고 조합원들에게 100억원 이상의 손해 배상을 요구하는 압박을 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물동량이 많은 강원 맥주 공장에서 투쟁을 통해 시위 강도를 높이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닷컴 홍준수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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