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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구조사의 꿈과 현실, 김씨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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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박인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59회 작성일 23-07-2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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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구조사 김모씨는 어벤져스 시리즈의 열렬한 팬이었습니다. 얼마나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저는 그 영화를 사랑하죠"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3년 전 어벤져스 앤드게임이 개봉했을 때, 그는 영화관에 갈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김씨는 강원도의 한 민간 구급 이송업체에서 응급구조사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작은 병원에서 종합·대형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할 때까지 김씨는 구급차에 동승하여 응급조치를 수행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는 응급상황에서 의료진의 공백을 메우고, 심폐소생술(CPR) 등을 통해 환자를 도와주었습니다.

그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자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한 번은 40대 심근경색 환자가 심정지를 겪었지만, 김씨의 응급조치로 목숨을 구했습니다. 또다른 한 번은 80대 남성이 저혈압 쇼크를 겪자 김씨가 혈관 주사를 통해 그의 상태를 회복시켰습니다.

응급구조사로 일하는 것은 김씨의 꿈이었습니다. 열두 살 때 9/11 테러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응급구조사가 되기를 꿈꾸었습니다. 그는 간호조무사로 일하다가 대학에 재입학하여 응급구조사가 되었습니다. 환자의 가족이 "가족을 살려줘서 고맙다"고 말할 때 그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김씨는 2019년 2월 민간 구급 이송업체에 입사했지만 7개월 후에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소방 구급대원으로의 이직을 꿈꾸었지만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는 "다시는 민간 이송업계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는 제철소에서 산업재해 부상자를 이송하는 구급차를 운전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동료 응급구조사들도 비슷한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업체에서 일했던 동료들의 대부분이 1년 또는 2년 차였기 때문입니다. 응급구조사로 일하는 것은 힘들지만, 환자들을 도와줌으로써 소중한 사명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그들은 자랑스러워할 것입니다.

강원닷컴 박인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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