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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지하, 별세... 타는 목마름으로 작품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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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최시진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85회 작성일 23-07-2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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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 목마름으로, 오적 등의 작품을 남긴 김지하 시인 별세

시인 김지하(81세)가 8일 별세했다. 김 시인은 최근 1년여 동안 투병생활을 이어왔으며, 이날 오후 4시쯤 강원도 원주 자택에서 돌아가셨다고 토지문화재단 관계자가 밝혔다.

김 시인과 함께 살고 있던 둘째 아들인 김세희 토지문화재단 이사장 내외가 함께 임종을 돌보았다고 알려졌다.

김 시인은 1941년에 태어나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한 뒤, 1969년에 시인지에 황톳길, 비 등의 시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그는 1970년 12월에 첫 시집인 황토를 출간하였으며, 1974년에는 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돼 체포되었고 사형선고를 받았지만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어 1980년에 형 집행정지로 석방되었다.

또한 김 시인은 1973년에 소설가 박경리의 딸인 김영주와 결혼하였으며, 1975년에는 아시아·아프리카작가회의 로터스상과 1981년에는 국제시인회 위대한 시인상과 브루노 크라이스키상을 수상하였다.

김 시인의 대표작으로는 오적과 타는 목마름 등의 시, 그리고 산문집 생명, 율려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

김 시인의 빈소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장례식장에서 마련될 예정이다.

강원닷컴 최시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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