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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왕따 주행 논란 뒤 올림픽 무대에서 다시 눈물 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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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백혜란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65회 작성일 23-07-2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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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왕따 주행 논란 끝에 베이징 동계올림픽 무대에 다시 선다

김보름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19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김보름은 5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김보름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획득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번에 왕따 주행 논란에 휩싸여 거센 비난을 받았다. 앞서 진행된 팀추월 경기에서 김보름은 노선영을 고의로 챙기지 않고 팀워크를 깨는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 결과에 따르면 김보름의 왕따 주행은 사실이 아니라고 조사됐다. 문체부는 선수들이 의도적으로 경기를 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최근 법원도 김보름이 노선영에게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림으로써 "이 경기는 정상적인 주행이었다"고 판시했다.

김보름은 심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은 후에 다시 올림픽 무대에 섰다. 그는 "너무 많은 일이 있었다. 오늘 경기를 잘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다"며 "계속해서 후회 없는 레이스를 하고 싶었는데, 열심히 준비하고 최선을 다해 5위라는 성적을 내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다시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을까 걱정하고 두려움도 많이 했다. 아무도 응원해주지 않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응원 한마디, 한마디가 나에게 힘이 되었다. 응원이 없었다면 5위를 차지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름은 이번 경기를 통해 과거의 논란을 딛고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앞으로의 경기에서 김보름의 더 큰 활약을 기대해 본다.

강원닷컴 백혜란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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