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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 폭력 문제로 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모 씨는 2017년에 유명 자립형 사립고에 입학한 후, 동급생 A 씨에게 지속적인 언어폭력을 가했다고 알려져 전학 처분을 받았다. 정 변호사는 당시 아들의 법정대리인으로서 전학 처분을 취소하도록 행정 소송을 제기했고, 최종적으로 2019년에 패소했다.

행정소송 판결문에는 정 변호사 측이 아들의 학교폭력이 언어폭력이라는 점에 주목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들은 물리적인 폭력이 아니라 맥락이 중요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또한 소송대리인은 A씨의 주장하는 언어폭력 정도가 고등학교 남학생들이 보통 겪는 정도보다 심하지 않으며, 자신의 기질이나 학업 관련 스트레스 등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해당 학교의 교사는 정 변호사의 아들이 진술을 직접 작성한 것이 아니라고 증언했다. 그는 정 씨의 진술이 번복되었으며, 반성도 없이 행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정 유씨가 부모의 책임을 인정하기를 두려워하여 부모가 진술을 대신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건으로 인해 정 변호사의 신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으로의 임명은 하루 만에 취소되었다. 이 사건은 학교 폭력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학교 폭력 대응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강원닷컴 박진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01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