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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를 22일부터 차례로 개최한다. 첫 번째로 열리는 인사청문회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것이다. 특히 친문 핵심이라 불리는 전해철 후보자에 대해 야당은 집중적으로 공세를 펼칠 예정이다.

야당은 전해철 후보자가 참여정부 민정수석 직무를 맡았던 시기에 지인의 특별사면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전해철 후보자는 2003년에 정보기술(IT) 기업 임원으로부터 허위 재무제표 작성과 공시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은 지인의 변호인을 맡기도 했다.

해당 지인은 전해철 후보자가 근무하던 2007년에 청와대로부터 특별사면을 받은 뒤, 전해철 후보자가 2008년과 2012년 총선에서 500만원씩 후원을 받았다. 전해철 후보자는 이와 관련해서 사적 개입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또한 전해철 후보자가 참여정부 시절 민정수석으로 근무하면서 기술보증기금 사건을 법무법인 해마루로 몰아준 의혹도 제기되었다. 해마루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전해철 후보자 등이 소속된 법률회사였다. 전해철 후보자 측은 이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또한 부동산과 재산 문제도 인사청문회에서 쟁점이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전해철 후보자가 과거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를 갭투자로 매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전해철 후보자는 자녀에게 전세자금용 자금을 빌려준 뒤 차용증을 작성했다는 의혹도 던져졌다. 이에 대해서도 전해철 후보자 측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강원닷컴 김선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4 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