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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단체관광객들이 다음달부터 무비자로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국내에 입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부는 이를 위한 무비자 입국제도를 시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25일, 법무부는 다음달 1일부터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단체관광객에게 양양국제공항으로의 비자 없는 입국을 허용하기로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10월부터는 몽골에서 온 단체관광객들도 무비자 입국제도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이 제도는 국가별로 1년간 운영되며, 평가 결과에 따라 연장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제도 연장은 1년 단위로 이뤄지도록 되어 있습니다.

무비자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각 국가별 주재 외교관서가 선정한 전담 여행사를 통해 모집된 단체관광객이어야 합니다. 또한, 모든 관광객들은 모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완료되었으며, 동일한 항공기를 이용하여 양양공항으로 입국해야 합니다. 입국 후에는 단체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최대 15일 동안 강원도와 수도권을 여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무비자 입국제도는 강원도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으로 추진되었습니다. 강원도는 내년에 세계산림엑스포(5~6월), 강릉세계합창대회(7월), 2024년 청소년동계올림픽(1~2월) 등 국제적인 행사들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코로나19의 확산세 둔화로 인해 양양국제공항은 다음달 국제선 운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법무부 출입국 및 외국인정책본부장인 이재유는 "이번 무비자 입국제도 시행은 경기가 침체된 동해안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라며 "앞으로도 지방공항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출입국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닷컴 최시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6 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