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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은 강원 동해안에 올여름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날이었습니다. 강원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이날 도내 82개 동해안 해수욕장을 방문한 사람 수는 총 457,927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고성이 339,3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삼척이 30,057명, 동해가 23,742명, 강릉이 22,324명, 속초가 25,821명, 양양이 18,922명이었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많은 차량들이 이동하면서 수도권에서 강원 동해안으로 향하는 고속도로는 교통 정체가 심했습니다. 특히 이날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서울에서 강릉까지 4시간 이상, 양양까지는 3시간 30분 이상이 걸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오후 3시부터 정체가 점차 풀리고, 오후 5시에는 평소와 같은 주행 속도가 회복되었습니다.

하지만 4차 대유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피서객의 몰림으로 인해 코로나19의 확산 우려가 커졌습니다. 최근 강릉과 양양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었습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도내의 추가 확진자 33명 중 절반인 17명이 동해안 지역에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 동해안 지자체는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 6개 시·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 중입니다. 휴가철에도 불구하고 안전을 위해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코로나19의 확산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강원닷컴 이창섭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8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