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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올해 최대 90개로 예상

이번 주 일요일 저녁부터 다가오는 월요일 새벽까지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가 최대 90개씩 쏟아진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 유성우는 13일 저녁부터 14일 새벽까지 시간당 최대 90개가 기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달이 그믐에 가까워 달빛의 영향을 받지 않아 유성우를 관측하기에 최적인 기간이다.

유성우는 혜성이나 소행성에서 떨어져 나온 티끌이나 먼지 등이 지구의 중력에 이끌려 대기로 들어오면서 대기와의 마찰로 불타는 현상이다. 이러한 현상이 비처럼 보이기 때문에 유성우라고 불리게 되었다.

올해 관측할 수 있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1월에는 사분의자리 유성우, 12월에는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로 불리게 된다. 이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의 잔해물을 통과하면서 발생한다. 이 혜성은 루이스 스위프트와 호레이스 터틀에 의해 1862년에 발견된 혜성으로, 주기는 133년이다. 가장 가까운 시기는 1992년이었고, 다음은 2126년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성우가 쏟아지는 당일이 맑은 날씨라면 높은 위치에서 직접 유성우를 관찰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립과천과학관은 강원도 양구군에 위치한 국토정중앙천문대에서 유성우 관측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생중계 중에는 유성우 발생 원리와 관측법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며, 목성과 토성의 관측 영상도 함께 방송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과천과학관의 유튜브 채널이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누구나 온라인 방송을 통해 유성우의 아름다움과 특별함을 경험해볼 수 있을 것이다.

강원닷컴 박선중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09 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