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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국민 참여 민방위 훈련, 특별재난지역 제외
오늘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국에서 국민이 참여하는 민방위 훈련이 동시에 실시된다. 지난달의 집중호우와 이번 달의 제6호 태풍 카눈으로 피해를 입은 57곳은 이번 훈련에서 제외된다.

뉴스1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일반 국민 대피와 차량 통제까지 이뤄진다. 2017년 8월 이후 6년만에 이렇게 훈련이 실시되는 것이다. 지난 5월 16일에도 훈련이 있었지만, 그 때는 공공기관과 학교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일반 국민 대피와 차량 통제는 없었다.

다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57곳은 이번 훈련에서 제외된다. 이 지역은 지난달의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세종, 충북, 충남, 전북, 경북의 12개 시·군과 1개 면, 그리고 이번 달의 태풍 카눈으로 피해를 입은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의 10개 시·군과 34개 읍·면·동을 포함한다.

훈련은 공습경보 발령, 경계경보 발령, 경보 해제의 순서로 이뤄진다. 개선된 경보체계에 따라 공습경보 발령 시 사이렌 울리는 시간이 기존의 3분에서 1분으로 줄어들었다. 경계경보 발령과 경보 해제 시에는 사이렌을 울리지 않고 음성방송과 재난문자를 통해 상황을 알리고 훈련이 종료됨을 알린다.

오후 2시 정각에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국민들은 신속하게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로 대피해야 한다. 인근에 대피소가 없는 경우에는 안전한 지하공간으로 대피해야 한다.

민방위 대피소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아파트 지하, 지하철역, 지하상가 등에 1만7000여 곳이 지정되어 있다. 네이버, 카카오, 티맵, 국민재난안전포털 등에서 검색하고 조회할 수 있다. 대피소로 이동한 국민들은 라디오 생방송을 통해 전파되는 비상시 국민행동요령과 훈련 실황을 들을 수 있다.

이번 민방위 훈련은 국민들에게 잠재적인 재난 상황에 대비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모두가 안전한 환경에서 삶을 보장하기 위해 국민들의 참여와 인식이 중요하다. 재난 상황에 대비하여 대피 및 구조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우리 지역과 국가의 안전을 함께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강원닷컴 한겨울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23 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