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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의 법정 다툼: 영화 치악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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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최형석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306회 작성일 23-08-2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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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치악산의 논란이 법정 다툼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원주시는 공포영화 치악산에 대해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과 영화로 인한 모든 유무형의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영화 치악산 개봉이 알려진 후 제작사와의 회의에서 영화 제목 변경 및 치악산이라는 대사 삭제를 요구했지만 제작사가 거부한 것에 대한 조치이다.

제작사 측은 원주시의 요구를 받아들인다면 영화를 처음부터 다시 촬영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며, 주요 배우 중 1명이 군 복무 중이어서 재촬영도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주시는 다음달 13일 개봉 예정인 치악산이 실제 사건이 아닌 원주의 치악산 괴담을 모티프로 한 공포·스릴러 영화로 인해 도시 이미지가 훼손될 우려가 있다.

치악산 국립공원에 위치한 구룡사는 내일인 28일 영화 개봉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원주시 사회단체협의회와 치악산 브랜드를 사용하는 농축산업계, 관광업계도 반대 운동에 동참할 것이다.

원주시는 영화 개봉으로 국가적 명산인 치악산에 대한 이미지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140㎞에 걸친 치악산 둘레길을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치악산의 아름다움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원주시장 원강수는 "원주는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이자 건강도시로 알려져 있는데, 듣도 보도 못한 괴담으로 인해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며 "영화 개봉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닷컴 최형석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2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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