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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LPG 모델의 인기 하락과 택시업계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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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박진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265회 작성일 23-08-26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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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LPG, 외면받은 택시차의 운명은?
현대차의 쏘나타 LPG 모델은 국내 시장에서 비운의 차로 여겨지고 있다. SUV의 인기 상승과 세단의 인기 하락으로 인해 쏘나타는 애매한 위치에 놓여있는데, 현대차의 다른 모델인 그랜저와 아반떼에 비해 중간에 위치해 있다. 그 중에서도 쏘나타 LPG 모델은 국내에서 유일한 중형 택시로 택시업계에서는 사랑받고 있지만, 일반 소비자들로부터는 외면받고 있다. 이는 주로 택시차라는 이미지 때문인 것 같다. 이러한 이유로 현대차는 최근 7세대 쏘나타 LPG 택시 모델을 단종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8세대 쏘나타에는 택시 모델이 아예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에 출시된 8세대 쏘나타 LPG인 쏘나타 디 엣지는 기존 디자인과는 다른 형태로 나타났다. 그랜저와 쏘나타 사이에서 생존하기 위한 전략으로 개발된 이 모델은 많은 호불호를 자아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쏘나타 LPG의 판매량은 여전히 저조한 편이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신형 쏘나타의 출시 이후 5월에 팔린 LPG 차량은 전체의 약 19%로, 400만원 넘게 비싼 하이브리드 차량과 비슷한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왜 LPG 차량은 외면받을까?

최근 서울에서 강원도 속초까지 460km에 걸친 시승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은 쏘나타 LPG가 다른 파워트레인 모델들과 외관상의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기존의 메기눈 디자인을 탈피하고, 신형 그랜저나 코나에서 사용된 일자형 눈썹(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을 전면에 장착하였으며, 후면부에는 H자 형태의 수평을 강조한 라이트를 탑재하였다. 측면부는 패스트백을 연상시키는 루프라인을 가지고 있어 전체적으로 날렵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또한, 실내도 기존 모델과 차이점이 없다. 자동변속기가 버튼식에서 컬럼식으로 바뀌었고, 스티어링 휠이 오른편으로 이동하면서 중앙 수납공간이 더 넓어보인다. 따로 있던 클러스터와 중앙 디스플레이가 일체화되어 사용자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

이렇게 쏘나타 LPG는 외관과 내부 디자인에서 타 파워트레인 모델들과 큰 차이가 없으며, 현대차의 최신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저조한 이유는 여전히 택시차로 인식되어 일반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는 것 같다. 쏘나타 LPG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소비자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현대차의 마케팅 전략이 성공한다면, 쏘나타 LPG도 다시금 사랑받는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강원닷컴 박진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26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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