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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분장 요구에 대한 비판과 함께 군부대 협조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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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이중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223회 작성일 23-09-0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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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군, 인근 군부대에 대민 지원 요청… 일부 장병에 分장 요구 논란

강원도 인제군이 인근 군부대에 대한 행사 협조를 요청하면서 일부 장병에게 분장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인제군은 군부대와 상생하자는 의미에서 요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29일 인제군 내 군부대에서 근무하는 육군 간부가 군 제보 채널인 페이스북 페이지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 간부는 다가오는 마의태자 문화제와 관련하여 대민 지원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간부에 따르면 최근 인제군 상남면은 군부대에 인원 지원 협조를 요청했고, 해당 부대에서는 간부 50명을 지원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마의태자 행렬 시 선두와 후미의 안전관리, 개회식 무대 주변의 정렬, 움직이는 포토존의 운영 등 세 가지 지원 업무가 있었다.

그러나 이 중 움직이는 포토존 운영 업무가 문제가 되었다. 인제군은 "신라 의상을 입은 10명씩 교대로 1시간에 20분씩 행사장 주변을 돌아다니며 포토존을 운영"하도록 요청했는데, 이 신라 의상은 왕과 중전, 문관, 사또, 무사뿐만 아니라 어우동, 하녀, 내시 등의 차림을 갖추고 있었다.

이 간부는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이 내시, 하녀, 어우동의 역할을 맡는 것이 국민의 신체와 재산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대민 지원인가"라며 "관광객들과 사진을 찍기 위한 피에로 역할"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 간부는 "사회에서 바라보는 군인들의 현실과는 거리가 멀지 않을까"라며 "피에로 역할을 맡게 될 간부들의 인권을 부디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개인의 초상권과 인권이 …

강원닷컴 이중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0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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