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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오징어 어획량 급감에 가격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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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이샛별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488회 작성일 23-09-0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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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철에 접어들면서 강원 동해안에서의 오징어 어획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징어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많은 어민들과 횟집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원도환 동해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1주일 동안 잡힌 오징어 어획량은 12톤으로 전주의 28톤에 비해 16톤, 전전주의 164톤에 비해 152톤으로 크게 감소하였다. 이달 초까지의 올해 오징어 어획량은 775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97톤에 비해 422톤(35%)의 감소를 보였으며, 최근 3년 평균인 2,709톤에 비해 1,934톤(71%)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징어 어획량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어민들의 어획고 또한 감소하였다. 이달 초 강원 동해안 어민들이 얻은 오징어 어획고는 3억1천700만원으로 전주 수준인 56%에 그치게 되었다.

한편, 오징어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활어 1급(20마리)의 위판가는 20만원을 넘어서며, 산 오징어 한 마리의 시중가는 2만~3만원에 달한다. 어획량이 부족해 횟집들은 물량 구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해안 횟집들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 논란 등으로 손님이 줄어든 상황에서 피서철 기대했던 오징어마저 잡히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의 동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주 동해 근해의 표면 수온은 18~23도로 분포되었으며, 연안 수온은 18.2~22.9도로, 강구와 포항을 제외한 연안에서는 평년보다 0.2~2.7도 높았다. 이에 따라 오징어 어군 형성에는 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었다.

국립수산과확원 관계자는 "오징어 개체가 갈수록 줄어들고, 동해안에 형성된 오징어 어군이 평년보다 일찍 북상하여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강원닷컴 이샛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0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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