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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교통비 인상, 서민들 부담 커진다

경기 침체와 물가 급등을 이유로 국내 교통비가 최근 전국적으로 줄줄이 인상되고 있다. 이러한 교통비 인상은 4~5년간 억눌려왔던 상황에서도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져, 이는 서민들의 부담을 더욱 커지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전국 각 시도에 따르면 대구와 울산시는 지난 1월에 택시 기본요금을 4년여 만에 기존 3300원에서 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서울에서는 지난 2월에 택시 기본요금이 기존 요금보다 1000원 상승한 4800원으로 인상되었다. 부산에서는 이번 달부터 중형택시의 기본요금이 기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인상되었으며, 모범&대형 택시의 기본요금 역시 6000원에서 1500원 오른 7500원으로 변경되었다.

경상남도는 창원 등 시 단위 택시의 기본요금을 3300원에서 4000원까지 인상했으며, 경기도도 중형택시의 기준 기본요금을 다음 달 1일부터 1000원 상승시킬 계획이다.

또한, 대전과 광주에서도 다음 달부터 택시요금이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전라북도는 물가 실무위원회 등을 거쳐 늦어도 9월까지 택시요금 인상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전국 시도의 택시비가 시간 요금과 거리 요금 모두 조정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도 인상될 예정이다. 강원도는 올해 초에 버스 요금을 4년 만에 기존 1400원에서 1700원으로 인상했으며, 좌석버스의 요금 또한 2000원에서 2400원으로 인상되었다.

서울시에서는 하반기 버스의 기본요금 인상 폭이 간&지선버스는 300원, 광역버스는 700원, 마을버스는 300원, 심야버스는 350원으로 예상된다.

요금 인상은 오는 8~9월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서울시는 올해 지하철 요금을 기존보다 300원 인상하는 방안을 협의 중에 있다. 인천시는 지하철의 기본요금을 1250원에서 200원 인상하는 방안과 함께 시내버스 요금도 인상 조정을 추진 중이다.

강원닷컴 고재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01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