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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비가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14일 오전 "15일부터 17일 사이 저기압이 느리게 이동하면서 전국에 이따금씩 비를 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비는 전국 곳곳에서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소강 상태를 보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15일 오후에는 강수대가 중부까지 북상하며 남쪽 지역에는 비가 소강 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16일 오전과 17일 오후에는 중부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그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가 산발적으로 내린다고 해서 강수량이 적지는 않습니다. 특히, 15일에는 남해안이나 동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지형의 영향으로 최대 시간당 20~30mm 정도의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습니다. 16일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비슷한 시우량을 보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14일부터 1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 등 수도권에 10~60mm, 서해5도에 5~20mm, 강원 영동에 30~80mm(많은 곳은 120mm 이상), 강원 영서에 10~60mm, 충청에 20~60mm(많은 곳은 80mm 이상), 남부 지방에는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전라권에는 30~80mm(전라해안의 일부 지역은 100mm 이상), 경상권에는 20~60mm(경북 서부 내륙, 부산, 울산,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 울릉도·독도는 80mm 이상), 제주에는 10~60mm의 강수량이 예상돼고 있습니다.

17일에는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며 서쪽 지역부터 차차 비구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21일쯤에는 30도를 오르내리는 때늦은 더위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원닷컴 최시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14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