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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에 동참 의사 밝혀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 추진위원회가 지난 11일 (재) 이승만대통령 기념재단을 통해 국민 모금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첫 날에만 2052명으로부터 약 3억원의 후원금이 모였는데, 배우 이영애도 동참 의사를 밝혔다고 전달되었습니다. 특히 이영애는 추진위 발족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후원 계좌가 아직 열리지 않은 상황에서도 먼저 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영애는 연예계를 대표하는 기부천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년 5월에는 소아 환자를 위해 1억원, 2021년 7월에는 고아원, 독거노인, 장애인 단체를 위해 2억원을 기부한 적이 있으며, 이례적으로 보훈 관련 기부도 많이 했습니다. 지난달에는 미국 하와이 산불 피해 이재민에게 5000만원을 전달하며 "한국전쟁 당시 미국 국민 여러분의 도움으로 전쟁의 참상을 이겨낼 수 있었다"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2017년 강원 철원군에서 발생한 K-9 자주포 폭발 사고로 순직한 이태균 상사의 아들의 교육비와 자녀를 6명 이상 둔 부사관 부부 15쌍의 양육비를 위해 1억원과 선물을 육군부사관발전기금재단에 기탁했습니다.

한편 추진위는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 비용의 70%를 국민 모금으로, 나머지 30%는 정부 지원으로 충당할 예정입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이 독립유공자이므로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액 정부 예산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추진위는 국민 참여를 위해 전직대통령예우법을 따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최대 30%까지만 지원할 수 있습니다. 추진위의 이번 모금 운동은 국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원닷컴 박선중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12 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