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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하위권 탈출을 위한 시동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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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홍준수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278회 작성일 23-09-1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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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하위권 탈출을 위해 반등 기회 잡다

강원FC가 하위권 탈출을 위한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지난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0라운드에서 강원은 전북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최하위(12위)에서 벗어났다. 눈앞에 퍼붓는 매섭게 쏟아지는 비 속에서도 강원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어를 낚아챘다.

이로써 하위권 순위표가 바뀌었다. 최하위였던 강원은 리그 11위로 올라섰으며 수원삼성(승점 22)을 끌어내린 것이다. 수원은 아직 30라운드를 치르지 않았지만, 강원은 강적인 전북을 상대로 잘 견뎌냈다.

또한, 강원은 10위인 수원FC(승점 29)와의 격차도 좁혀갔다. 수원FC는 동일한 날 2위 포항스틸러스에 0-2로 패했다.

올해 강원은 깊은 부진에 빠져있었다. 지난 5월부터 4개월 가까이 승리가 없었고, 그 기간 동안 15경기에서 7무 8패를 기록했다. 윤정환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이후에도 강원은 탈출구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강원은 변화를 보였다. 지난 달에는 선두인 울산현대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해 무승부에서 벗어났다. 이후 1무 2패로 경기를 마무리했지만, 전북전에서 다시 한 번 승리를 추가함으로써 1부 리그에 머무르기 위한 꿈을 키워갔다. 다이렉트 강등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며, 리그 10위까지만 기록해도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브라질 공격수들이 합류한 이후에는 극심한 공격 빈곤에서 벗어났다는 점이 큰 도움이 되었다. 팀 간판 스타인 양현준(셀틱)은 유럽으로 떠나게 되었지만, 야고와 가브리엘, 웰링턴을 영입하여 공백을 메웠다. 명확한 공격 포인트는 아니지만, 팀 공격 옵션을 다양하게 만들고 다른 선수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강원FC는 이러한 변화를 통해 하위권 탈출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강원닷컴 홍준수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1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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