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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 4명, 동해에서 귀순 의사 밝히고 정부 조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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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백혜란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575회 작성일 23-10-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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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소형 목선 4명이 동해 NLL(북방한계선)을 넘어와 귀순 의사를 밝힌 사건이 발생했다. 정부는 이에 대한 합동 신문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인 4명이 귀순하기 위해 소형 목선을 이용해 동해 북동쪽에서 속초 방향으로 대각선 경로를 이동하던 중 우리 군의 해안 감시장비에 포착되어 추적 대상이 되었다. 해안 감시장비와 우리 해경은 협조하여 속초 동방 해상에서 이들을 확인하고 신병을 확보했다. 신병으로 확인된 북한인 4명은 남성 1명과 여성 3명이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오전 7시 10분쯤 강원도 속초 동방 약 11km 해상에서 우리 어선이 북한 소형 목선을 발견하고 신고한 상태였다. 속초해경 순찰정은 어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하여 이들의 승선을 확인하고 정부 합동정보조사팀에 신병을 인계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른 새벽부터 동해 NLL 인근 해상에서 특이 징후가 있어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여 작전적 조치를 하고 있었다"며 "해상에서 북한 소형 목선을 발견한 우리 어선의 신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외교안보 소식통은 "이들은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먼바다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해상에서의 북한인 귀순은 2019년 11월 동해 삼척항에서 발생한 북한 어민 4명의 목선 귀순 이후로는 4년 만의 사례이다. 당시 문재인 정부는 해당 어민들이 같은 배에 타고 있던 선장 등 동료 16명을 살해한 혐의가 있어 강제 북송했었다.

현재 국가정보원, 군, 통일부는 귀순 의사를 밝힌 4명을 조사 시설로 인계하여 상세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건을 통해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귀순 의사를 표시한 북한인들의 동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강원닷컴 백혜란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0-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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