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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우승 기대에 미치지 못한 우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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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박진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98회 작성일 23-08-2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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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세계육상선수권 높이뛰기 결선에서 6위

지난해 한국 육상 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한 우상혁(27, 용인시청)은 이번에는 기대에 못 미쳤다. 23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우상혁은 2m29를 넘어 6위에 그쳤다.

우상혁은 전회 대회에서는 한국 육상 사상 최고 성적인 2위에 올라갔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포디움에 오르지 못했다. 자신감에 넘치는 점퍼인 우상혁은 이번 대회에 앞서 기대를 모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를 받게 되었다.

우상혁은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지난 2월에 열린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에서 2위를 차지했고, 5월에는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6월에는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올 시즌 최고 기록인 2m33까지 통과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렇기에 이날 결과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걱정은 불필요하다. 우상혁은 지난 17일 독일 뮌헨에서 항공기 결항으로 인해 공항에서 7시간을 대기하며 육로로 700km를 이동해야 했다. 컨디션 면에서는 정상적이지 못한 상태였다. 그럼에도 사흘 뒤 예선에서 우승 후보로서의 자리를 확정지었다.

결선에서 첫 시도부터 2m20을 가볍게 넘겼다. 2m25도 성공시켜 기세를 높였다. 2m29로 높여도 문제 없이 통과했다. 특유의 유쾌한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m33 시도에서 실패했고, 경쟁자인 장마르코 탬베리(31, 이탈리아) 등을 앞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우상혁은 여전히 점프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향후 대회에서 그의 눈부신 성과를 기대해본다.

강원닷컴 박진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2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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