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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과 실력, 우승을 거머쥘 수 있는 조합의 비밀 – 한진선의 우승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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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김선진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76회 작성일 23-08-2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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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프 선수는 대체로 우승을 해본 선수와 우승이 없는 선수로 나뉩니다. 그러나 우승은 단지 실력으로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실력은 필수적이지만 행운도 필요합니다. 행운이 도와줘야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만 있더라도 실력이 부족하다면 기회를 잡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행운도 무의미해질 수 있습니다. "우승은 하늘이 내려주는 것"이라는 말이 생긴 이유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26세의 한진선 선수가 이러한 점을 보여주었습니다. 행운이 만들어준 두 번의 이글 샷으로 우승 기회를 잡고, 탄탄한 기본기로 이를 지켜냈습니다. 그 결과, 6타 차이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한진선 선수는 최종 라운드에서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CC에서 열린 대회에서 이글 2개와 버디 5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였고, 최종합계로는 14언더파 275타로 우승했습니다. 이는 한진선 선수의 시즌 첫 승이자, 생애 첫 타이틀 방어였습니다. 14언더파는 2019년 임희정 선수가 세운 이 대회 최소타(13언더파)를 1타 차이로 경신하는 신기록이었습니다.

한진선 선수는 2018년 KLPGA투어에 데뷔하였고, 지난해까지는 꾸준한 상위 랭커로 활약했지만, 우승한번이 없어서 강자로 자리매김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하이원여자오픈은 한진선 선수의 실력을 한 단계 끌어올려준 무대였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데뷔 131경기 만에 첫 승을 차지하며 투어 강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생애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 한진선 선수는 초반에는 좋은 흐름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2라운드까지는 중간합계 2언더파, 공동 13위에 그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최종 라운드에서는 선두와 2타 차이로 우승 경쟁에 가담하였습니다.

막상 6번홀에서 파를 성공적으로 잡으며 숨을 돌리던 한진선 선수의 마음속에는 다음과 같은 생각이 들었을 것입니다. "실력과 행운의 조화가 우승을 만들어냈다. 이번 우승은 하늘이 내려준 것이다." 한진선 선수의 영광스러운 우승을 축하합니다.

강원닷컴 김선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2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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