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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중산리 계곡에 위치한 산청양수발전소의 역할과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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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이중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70회 작성일 23-08-0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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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세 번째로 큰 산청양수발전소가 23년째 운영되고 있다. 양수발전소는 지리산 중산리 계곡에 위치해 있으며, 낮은 곳의 하부댐에 있는 물을 전기 요금이 싼 시간대를 활용하여 상부댐으로 올려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이다. 양수발전소는 천연 대용량 에너지 저장 장치로, 물을 상부댐으로 퍼 올린 후 다시 아래로 내려보내어 전기를 생산한다.

정부는 2017년 12월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신규 양수발전소의 필요성을 언급한 이후, 2019년 6월 영동, 홍천, 포천 지역에 총 1.8GW의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을 확정했다. 이로써 전국적으로 잠재적 후보지역 10여 곳 중 주민 찬성률이 가장 높은 3~4곳을 추가로 선정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자율 유치 공모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양수발전소는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아오고 있으며, 100여 년 전부터 운영되고 있다. 토목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스위스와 UAE 같은 다양한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일본은 전체 발전 설비용량의 약 9%에 해당하는 27.5GW의 양수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확대가 주목받는 상황에서 양수발전소는 백업 설비로서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제주도와 호남지역에서는 과잉 생산 전력으로 인해 태양광 전기 생산을 억제하고, 기존 발전소의 전기 생산까지 제한하는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다.

산청양수발전소도 태양광 전기를 사용하기 위해 양수 펌핑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 전국 양수발전소 전체에 비교해 과거 5년 전보다 주간 시간대의 양수 펌핑 횟수가 약 2.5배 증가하면서 직원들의 노력이 증가하고 있다. 양수발전소는 신재생 에너지의 중요한 보조 설비로서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야 할 중요한 존재이다.

강원닷컴 이중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0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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