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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조직 수노아파 조직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씨, 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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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한겨울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60회 작성일 23-08-1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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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조직 수노아파 조직원들의 호텔 난동을 사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모씨가 법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가 14일 폭력행위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수노아파 관련자 37명에 대한 첫 공판준비절차를 진행했다. 이 공판에 있어서 윤씨와 그의 변호인은 윤씨가 수노아파를 이용하거나 난동을 지시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윤씨의 변호인은 "윤씨가 조직을 이용하거나 난동을 지시한 적이 없으며, 투자 문제는 이미 해결되었고 범행 동기에 대해서도 진술이 다르다"고 말했다. 또한, "윤씨는 조직원이 아니며, 몸에 문신이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윤씨의 변호인은 구체적으로 혐의를 부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검찰이 제출한 증거기록을 받지 못했다며, 나중에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돈을 주고 난동을 사주한 혐의를 받는 윤씨와 호텔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 수노아파 조직원, 그리고 난동 이후 수노아파에 가입한 조직원들을 모두 올해 6월 30일에 기소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1만 5000쪽에 달하는 수사기록을 소지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다음 공판은 9월 6일에 열릴 예정이다.

수노아파 조직원들은 2020년 10월에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 3박 4일간 머물며 로비, 라운지, 사우나 일대에서 고성을 지르고 담배를 피우거나 호텔 직원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당시 호텔 소유주인 배상윤 KH그룹 회장을 향해 60억원을 떼먹었다고 소리치며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KH그룹과 투자 분쟁을 벌인 윤씨 등이 수노아파를 사주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윤씨에 대해 두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모두 기각했다.

수노아파는 반사회적인 행위와 폭력 행태로 알려진 조직으로, 이번 재판에서 그들의 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닷컴 한겨울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1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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