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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문자를 사칭한 스미싱, 경찰관들도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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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박진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72회 작성일 23-12-2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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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문자를 사칭한 스미싱(문자메시지를 이용한 피싱 사기)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부고 문자를 사칭한 스미싱(문자메시지를 이용한 피싱 사기) 범죄가 현재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런 사기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스미싱은 부정사용자가 부정한 방법으로 다른 사람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스미싱 사기범들은 부고 문자를 사칭하여 피해자들을 속이고 있다.

최근 역사에 따르면 서울에서 근무하는 한 경찰관 A씨는 새벽에 부고 문자를 받았다. 이 부고 문자에는 의심스러운 링크가 포함되어 있었고, A씨는 이 링크를 클릭한 뒤 스미싱 피해를 입었다. 링크를 클릭하자마자 파일이 다운로드되었고, 그 결과 휴대전화에 저장된 연락처로 A씨 명의의 스미싱 부고 문자가 전송되었다.

이와 같은 스미싱은 한 휴대전화를 일명 좀비폰으로 감염시킨 뒤 대량의 스미싱 문자를 발송하는 수법이다. 감염된 휴대전화는 지인들의 번호로부터 문자를 수신하기 때문에 피해자가 속기 쉽다. 스미싱 사기범들은 개인정보를 유출하여 가상 계좌를 개설하거나 휴대전화 소액결제를 이용하여 돈을 빼앗는 경우도 있다.

다행히 A씨는 휴대전화 내에 신분증 사진이나 공인인증서 등의 개인정보가 없어 2차 피해로의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문자가 발송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인 약 1000명에게 상황을 설명해야 했으며, 그 중 일부 지인으로부터는 부의금을 받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또한 최근에는 강원도 강릉시에 근무하는 한 경찰관이 부고 스미싱에 당했는데, 이후 동료 경찰관에게 스미싱 문자가 발송되는 사례도 발생했다. 경찰 내부망에서는 동료 경찰을 사칭한 부고 피싱 문자가 퍼지고 있다는 경고 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연말연시가 가까워지면 송년회, 청첩장, 택배 문자 등을 가장한 스미싱 문자의 확산도 예상된다. 실제 경찰청에서 분석한 최근 5년간 스미싱 피해 현황에 따르면, 피해 인원은 2018년에는 188명이었으나, 2019년에는 387명, 2020년에는 1,097명, 2021년에는 1,321명, 그리고 2022년에는 807명으로 증가하여 5년 동안 총 3,800명에 이르렀다.

스미싱으로 인한 피해 금액 역시 상당한 규모다. 2018년에는 23억 500만원, 2019년에는 41억 900만원, 2020년에는 117억원, 2021년에는...

강원닷컴 박진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2-2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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