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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올해 지속가능 교통도시로 4개 시 선정

국토교통부가 26일, 올해의 지속가능 교통도시로 서울특별시, 성남시, 김포시, 광명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속가능 교통도시는 2010년부터 매년, 지속가능 교통물류발전법에 따라 선정되고 있다. 이번에는 인구 10만명 이상인 전국 7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인구 규모와 특성에 따라 4개 그룹으로 구분해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에 선정된 도시는 서울시(가 그룹), 성남시(나 그룹), 김포시(다 그룹), 광명시(라 그룹)이다. 서울시는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인프라 확충과 보행량 계측 기술 개발 등 대중교통과 보행 활성화를 위한 정책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성남시는 자동차 등록대수 당 친환경 자가용 등록대수가 높아 평가를 받았고, 김포시는 스마트 통합주차시스템 구축을 통해 주차 혼잡 개선에 노력한 것이 인정되었다. 광명시는 관용차 EV 공유차량 사업을 시행하여 친환경차 보급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동해 해변을 최적의 노선으로 운행하는 강릉시 시티(SeaTea)버스가 우수 정책 사례로 선정되었다. 이 버스는 국내외 관광객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아, 지역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인 엄정희는 "이번 평가는 지자체의 우수한 교통정책을 공유하고 확산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수사례를 전국 지자체로 확산하는 방안에 대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닷컴 김선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2-26 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