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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코파워, 전력거래소 상대로 송전망 부족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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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창업뉴스
댓글 0건 조회 235회 작성일 23-07-2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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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코파워, 송전망 부족으로 전력판매단가 인상 소송 제기

강릉에코파워는 강원 강릉에서 석탄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으로, 최근 전력거래소를 상대로 송전망 부족을 고려해 전력판매단가를 인상해달라고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20일 파악되었다. 이러한 송전망 부족 문제가 법적 소송으로 번지고 있는 것이다.

강릉에코파워는 최근 광주지방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통해 전력거래소가 확정한 올 3분기 정산조정계수의 효력을 정지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정산조정계수는 한국전력이 발전사에서 전기를 구매할 때 전력도매단가(SMP)에 적용하는 할인율로, 전력거래소가 강릉에코파워에 적용한 3분기 정산조정계수는 0.28이다. 즉 SMP가 1억원이면 강릉에코파워는 2800만원을 기본으로 연료비 등 각종 변동비를 추가하여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정도로는 회사 입장에서는 적자를 피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릉에코파워는 농협은행(42%), 삼성물산(29%), 한국남동발전(29%)이 지분을 보유한 민간 발전사로, 발전소 건설에는 총 5조6000억원이 들어갔다. 그러나 가동률 저하와 낮은 전기판매단가로 인해 지난해 11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에 이어 올해에도 2000억원대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발전소 가동률 저하의 배경에는 송전망 부족 문제가 있다. 현재 동해안 발전소에서 수도권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송전용량은 약 11기가와트(GW)다. 그러나 원전 용량만 이미 7.3GW에 달한다. 여기에 남부발전, GS동해전력, 포스코인터내셔널 등이 운영하는 석탄발전소 용량이 6.4GW다. 기저발전인 원전을 우선 가동하기 때문에 남은 송전용량 3.7GW(11GW-7.3GW)을 화력발전사가 나눠 써야 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강릉에코파워의 가동률은 올해 들어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다른 석탄발전사들도 비슷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알려졌다.

송전망 확충이 근본적인 해결책이지만, 한전이 2008년에 계획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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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3-07-2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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