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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시설 공사 진행 상황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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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오나리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69회 작성일 23-08-2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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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시설 미비로 우려 커지다

28일 방문한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스키점프경기장 관객석은 잡초와 이끼로 가득차 있었다. 내년 1월에 개최될 예정인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을 5개월 앞두고 있는데도 시설 상태는 열악하였다. 페인트가 벗겨지고 계단은 녹이 슬어있을 정도로 보수가 필요한 상태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대회를 앞두고 청소는 계획되어 있으나, 시설 보수를 위한 예산은 아직 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강릉시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 또한 상황은 비슷했다.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은 충격 완화를 위한 스펀지가 곳곳에서 터져 나와 있었다. 지난 5년 동안 이곳은 스피드스케이팅장이 아닌 일반 체육관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균열도 많이 생겼다. 이와 같은 상태로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열리게 되면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의 시설 공정률은 당초 목표에 크게 미치지 못해 69.5%에 그쳤다. 대회가 14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개막식을 맞추기에도 빠듯한 상황이다. 동계청소년올림픽은 선수와 관람객 등 약 25만 명의 참가자가 예상되는 만큼, 관계당국은 비상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기장 중에서도 알파인스키와 모굴스키 경기가 열리는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의 공정률은 60%로 가장 낮았다. 700m 길이의 안전 네트와 모굴스키 지반 조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스키점프센터의 공정률 역시 65%에 그쳤는데, 선수가 진입하는 계단 정비와 방수 시설 보강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동계청소년올림픽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경기장 보수 공사는 강원도가 총괄한다"며 "10월에 공사가 완료돼야 조직위가 받아들여 대회를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는데 아직도 미진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강릉하키센터 또한 단열재 등 시설 미비로 인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내년 1월부터 14일간 진행될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관계 당국의 신속한 대응과 보수 공사가 필요하다. 이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시급하다고 할 수 있다.

강원닷컴 오나리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2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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