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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학교 교육생과 특전사 출신 군인, 파도에서 구조한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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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강만금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592회 작성일 23-08-1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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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소방관과 특전사 출신 군인 사촌 오빠가 파도에 휩쓸린 여성을 구조한 사연이 공개되었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소현 교육생(30)은 지난 13일 오후 4시 20분쯤 강릉시 주문진 소돌해변에서 가족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던 중 한 여성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바다로 떠밀려가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최소현 교육생은 신속하게 구조에 나섰고, 현재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소령으로 근무 중인 사촌 오빠 김남운(42)씨도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파도에 휩쓸린 여성은 해변으로부터 약 200m 떨어진 곳에 있었지만, 김씨는 빠르게 헤엄쳐 접근해 튜브가 더 떠내려가지 않도록 붙잡았습니다.

최소현 교육생은 주변에 있던 구명환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구명환에 연결된 줄이 짧아 여성이 있는 곳까지 닿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긴 줄을 구해 연결한 후 바다를 향해 던져주었습니다.

최소현 교육생과 김남운씨의 고군분투를 보던 시민들도 힘을 모았습니다. 주변에서 물놀이하고 있던 한 남성은 여성이 있는 곳으로 함께 뛰어들었고, 나머지 시민들은 구명환을 해안가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밧줄을 함께 잡아당겼습니다. 이들의 도움으로 여성은 안전하게 육지로 돌아왔습니다.

최소현 교육생과 김남운씨는 이날 오후 속초해양경찰서에서 서장 표창장을 받았습니다. 최소현 교육생은 "이런 상황이라면 누구나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을 것"이라며 "소방학교에서 배운 구조법이 떠올랐고, 주변 사람들의 도움 덕분에 어렵지 않게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속초해경은 당시 바다에 뛰어든 다른 시민 1명에 대해서도 인적 사항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원닷컴 강만금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1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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