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두 사람 다 정치를 떠나라

강원도지사와 춘천시장의 샅바 싸움에 도민은 없습니다
강원도지사와 춘천시장이 또다시 맞붙었습니다.
정책과 예산과 행사와 인사 문제마다 부딪히며 서로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싸움 속에는 도민의 이익도, 시민의 행복도 없습니다.
남는 것은 오직 정치적 계산과 자존심뿐입니다.
강원도지사 김진태, 춘천시장 육동한, 두 사람은 각각 강원도의 최고 책임자이자 수부도시의 대표입니다.
그들이 손을 잡고 도민의 미래를 설계해야 할 자리에서 지금은 서로를 견제하며 강원도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도청과 시청이 같은 하늘 아래 냉전 상태에 놓인 현실, 그 결과는 행정의 마비와 지역 발전의 정체이며 도민을 편가르기 하는 범죄입니다.
이 갈등은 단순한 성격 차이가 아닙니다.
그 뿌리에는 정치적 이해관계와 권력욕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쪽은 이념의 프레임으로 지금까지 국민을 갈라쳐 왔으며, 다른 한쪽은 무능과 책임을 회피와 무사안일로 오늘까지 일관해 왔습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의 몫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도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행정이 이들의 정치 놀음에 이용되는 현실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고 용서해서는 안 됩니다.
지도자는 말이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습니다.
비전 없이 싸움만 일삼는 정치인은 그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습니다.
강원도의 발전은 누가 더 잘났느냐의 경쟁이 아니라, 둘 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반성해야 한다는 깨달음에서 출발합니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이 그런 자세가 있다면 이런 싸움을 시작 했을까요?
이제 도민이 나서야 합니다.
냉철하게 판단하고, 이들을 지금 당장, 동시에 퇴장시킬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지도자의 자리는 권력의 상징이 아니라 책임의 상징입니다.
도민을 분열시키거나 행정을 방관하는 사람은 지도자가 아닙니다.
그들은 지역을 병들게 하는 장애물일 뿐입니다.
강원도의 미래는 이 두 사람의 싸움에서 태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진정한 변화는 도민이 깨어날 때, 그리고 퇴진이라는 냉정한 심판이 내려질 때 비로소 시작됩니다.
강원도에는 더 이상 싸움꾼이 아니라, 협력과 혁신의 리더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강원닷컴 대기자 김호림
ceo@gangwon.com
강원닷컴
기사 작성일25-10-1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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