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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아이가 울진군과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는 동해안 수소경제 벨트를 구축하기 위한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약 4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입니다.

업무협약식에는 정부 기관과 여러 국내 대기업들도 참여하여 울진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주요 정부 기관으로는 국토교통부, 경상북도,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있습니다.

비에이치아이는 이번 업무협약을 발판으로 원자력수소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원자력수소는 가동 중인 원전에서 발생하는 전기와 고열을 활용하여 생산되는 청정수소로, 핑크수소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원자력수소 방식은 현존하는 청정 수소 생산 방법 중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전에서 생산된 증기와 전기를 이용해 고온수전해(650~850℃)를 할 경우, 가열 및 수전해에 필요한 에너지를 크게 줄일 수 있으며, 고체산화물(SOEC) 수전해 방식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비에이치아이는 오랜 업력과 높은 기술력, 관련 장비에 대한 해박한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원자력 발전소 설계 및 시공 분야에서도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또한 알카라인 수전해(AEC) 및 고체산화물 수전해 시스템에 대한 자체 연구 개발(R&D)을 진행하며, 미래의 그린수소 분야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울진은 가동 중인 원전만 7개로 원자력수소 분야에서도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의 조성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닷컴 박혜영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1-29 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