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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오징어 어획량 급감...어가 경영난 우려

동해안 주요 생산 어종인 오징어의 어획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어가 경영난이 심각한 수준으로 우려되고 있다.

28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오징어 위판량은 올해 11월(1~27일)에 958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약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적 위판량은 2만37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3% 축소되었으며, 2021년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최근 동해안 어족자원의 감소로 인해 성어기임에도 출항을 포기하는 어가가 증가하고 있으며, 선원임금, 보험료, 이자 등의 고정비용을 계속 지출하는 어가경영은 더욱 악화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수협은 여당 의원들과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와 협력하여 오는 12월 1일에 국회도서관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책토론회를 주관하는 노동진 수협 회장은 "동해안의 주요 어종인 오징어 등 자원 고갈로 인해 동해안은 자연재해 수준의 위기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며 "동해안 어업인들이 생계를 유지하고 안정적으로 조업할 수 있도록 어업인 지원과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강원닷컴 최시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1-28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