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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지중해와 미국 동부 해안지역에서 역대 최고 해수온도를 기록하며 기후변화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플로리다 주 매너티 베이에서 설치된 해수온도계가 화씨 101.1도(섭씨 약 38.4도)를 기록했다. 이는 사람의 체온보다도 높은 온도로, 목욕탕의 온탕 수준에 해당한다. 이러한 해수온도 기록은 이전까지 쿠웨이트 베이에서 측정된 화씨 99.7도(섭씨 37.6도)보다 높은 수치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록이 전례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기록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지중해 지역에서도 최근 20년 만에 최고 해수온도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스에서는 일주일째 산불이 발발하고 있으며, ABC 뉴스는 해수온도 변화가 사실임을 확인했다. 이는 과학계의 의견으로, 기후변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전해졌다. 해양생물학자들은 플로리다 해역의 온도 변화에 우려를 표하고 있는데, 플로리다의 일부 해양 생태계는 이미 해수온도 상승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해수온도가 화씨 84도(섭씨 28.9도) 이상으로 길게 유지된다면 산호가 하얗게 변색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러한 극한 기후 현상은 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감을 높이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지구 온난화를 억제하기 위해 국제적인 협력과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해야 할 것이다.

강원닷컴 박진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6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