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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함대, 알래스카 인근 합동 순찰…미국 병력 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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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고재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317회 작성일 23-08-0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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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해군 함대가 미국 알래스카 인근 해역에서 합동 순찰에 참여한 가운데, 미국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병력을 급파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WSJ 보도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 함선 11척이 지난 주 알래스카주 알류샨 열도 근처에서 순찰 활동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미 해군은 구축함 4척과 해상초계기 P-8 포세이돈을 급파했다고 합니다.

미국 본토 방어 임무를 담당하는 미군 북부사령부 대변인은 WSJ 보도를 확인했으며, 중국과 러시아가 알래스카 인근에서 합동 순찰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위치나 함선의 수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북부사령부는 "우리의 항공 및 해양 자산은 미국과 캐나다 방어를 위해 작전을 수행했으며, 중·러 함대의 순찰은 공해상에 머물렀으며 어떠한 위협도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합동 순찰에 참여한 중·러 함대의 규모가 역대 미 해안에 접근한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습니다. 미 해군 출신인 브렌트 새들러 헤리티지재단의 선임연구원은 "이는 역사적으로 처음으로 일어난 일이며, 우크라이나 전쟁과 대만을 둘러싼 긴장 관계를 고려할 때 매우 도발적인 움직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인 알래스카의 댄 설리번 의원은 이번 합동 순찰을 "권위주의적 침략의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었음을 상기"하며 미국의 강력한 대응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한편 중국 측은 합동 순찰이 미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국 주재 미국 대사관 대변인은 "중국과 러시아는 군대 간 연례 협력 계획에 따라 최근 서·북태평양 해역에서 공동 해상 순찰을 실시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해상 순찰은 양국 간 군사 협력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원닷컴 고재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0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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