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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교와 사장교는 교량의 양식 중에서도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경쟁하는 관계에 있다. 두 교량은 모두 주탑을 세우고, 주탑에 연결된 케이블이 상판을 지탱하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상판을 높게 설계하고 교각 사이의 간격을 넓게 할 수 있어 효과적인 구조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이러한 교량들은 물류가 활발하거나 대형 선박이 통행해야 하는 등의 요건이 있는 환경에서 주로 세워진다. 다시 말해, 그런 환경에서 다리를 건설할 때 현수교와 사장교는 그 자리를 둘러싼 경쟁을 벌이게 된다.

역사적으로 현수교가 사장교보다 더 많은 선택을 받고 더 유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케이블에 매달린 형태의 다리를 떠올리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이러한 인식에는 근거가 있는 것일까?

교량은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라는 팝송에서도 언급된다. 가사에는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즉 "거친 물 위의 다리처럼"이라고 나와 있다. 이 가사처럼 교량은 우리에게 매우 소중한 구조물이다. 교량은 사람과 물자가 안전하고 빠르게 오갈 수 있도록 도와주며, 사회적인 교류를 원활하게 한다. 또한 멋진 경관을 제공하여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실제로 우리는 "거친 물 위에 다리를 놓는 엔지니어들"에게 감사해야 할 대상이다.

결론적으로 현수교와 사장교는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경쟁하면서도 협력하는 관계에 있다. 현수교가 오랜 기간 동안 주목받은 이유는 사장교보다 더 많이 선택되고 유명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교량들은 우리에게 매우 소중한 역할을 하며, "거친 물 위에 다리를 놓는 엔지니어들"에게 감사해야 할 것이다.

강원닷컴 박혜영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1-09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