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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청약시장, 서울 경쟁률 6배 상승

서울 청약 경쟁률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청약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경쟁률은 평균 6배 이상 상승하여 폭발적인 인기를 보이고 있다. 이는 미분양으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에서도 완판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고분양가 단지의 좋은 청약 성적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기존 미분양 단지에도 낙수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사비 인상과 주택 공급의 감소 등을 고려할 때, 향후 분양가 상승을 피하기 어려우므로 맞춤형 청약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서울 분양시장의 인기는 뜨겁다. 올해 들어 서울에는 13개 단지, 1,334가구(일반분양 기준)가 공급되었다. 이에 대해 91,980명이 청약을 신청하여 평균 67.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작년 청약 경쟁률 평균(10.9 대 1)보다 6배 이상 높은 경쟁률이다. 작년에는 1년 동안 6,707가구가 공급되었을 때 73,081명이 신청한 것이었다.

서울 지역단지가 상위 10곳 중 6곳을 차지하는 등 서울 분양시장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올해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였다. 1순위 청약 결과인 88가구 청약(특별공급 제외)에는 21,322명이 몰려들어 평균 242.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면적이 59㎡인 A타입은 320 대 1로 가장 높았으며, B타입도 295 대 1로 집계되었다.

최근에는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에서도 일반청약이 이루어졌다. 이 단지는 올해 최다 청약 접수 단지로 기록되었으며, 41,344명이 몰려든 평균 98.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러한 경쟁률의 상승으로 인해 전체 주택 시장에는 활기가 돌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청약 경쟁은 예상된다.

부동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높아지면서 수도권 청약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할 전망이다. 맞춤형 청약 전략을 통해 청약자들은 분양가 상승을 피하고 원하는 주택에 성공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닷컴 최형석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09 17:01